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긴장 완화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앞서 열린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1920선을 회복한 코스피도 강한 반등 행렬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롯데마트가 신규채용 동결을 비롯한 전사 차원의 비상 경영에 들어갔다. 휴일 의무 휴업 등에 따른 급격한 영업 이익 악화가 주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성 선경 미도 등 서울 대치동의 ‘빅3 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간다. 대치동 일대가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반포·압구정과 함께 주요 강남 생활권이 새롭게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글로벌 증시, 모처럼 화색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1.55포인트(1.13%) 뛴 1만6247.22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70포인트(0.96%) 높은 1858.8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4.55포인트(0.81%) 오른 4279.95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졌지만 2월 미국 산업생산과 3월 부동산 지표 등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 국제유가, 러' 제재에 에너지 제외돼 하락…금값도 내려

국제유가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권의 제재 조치가 형식에 그쳤다는 평가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81센트(0.8%) 떨어진 배럴당 98.08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최근 2거래일 간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금값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6.10달러(0.4%) 내린 온스당 1372.9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 롯데마트, 비상 경영 돌입…신규 채용 동결

롯데마트가 신규채용 동결을 비롯한 전사 차원의 비상 경영에 들어갔다. 휴일 의무 휴업 등에 따른 급격한 영업 이익 악화가 주원인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주 노병영 사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어 비상경영 돌입을 공식 선언했다.

◆ '대치동 빅 3' 우성·선경·미도 모두 재건축

우성 선경 미도 등 서울 대치동의 ‘빅3 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간다. 17일 서울 강남구청에 따르면 우성아파트(1140가구)가 지난 14일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에 앞서 선경아파트(1033가구)와 미도아파트(2435가구)도 5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두 단지는 다음달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가 오는 7월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대치동 일대가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반포·압구정과 함께 주요 강남 생활권이 새롭게 바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새정치연합 창당작업 일사천리…오늘 경기도당 창당대회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연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열리는 이날 창당대회는 안철수·김한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김태년 의원과 새정치연합 소통위원장인 송호창 무소속 의원을 공동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 크림 독립국 지위 인정 대통령령 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크림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크렘린 공보실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명령에서 "16일 실시된 크림의 주민투표 결과를 고려해 크림 공화국을 독립주권국가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 비 오는 포근한 출근길…이후 황사 '주의'

18일 전라남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후 전국에서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는 대체로 맑겠다.

또 오전부터 19일 아침까지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지상으로 내려와 전국에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