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5일 태국 파툼타니주 나바나콘 산업단지에서 ‘나바나콘 가스복합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16일 발표했다. 국내 발전 사업자가 태국 가스발전 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바나콘 가스복합발전소는 설비용량 110㎿ 규모로 총 사업비 2181억원이 투입됐다. 태국 나바나콘전력과 엔지니어링사인 도요타이가 사업파트너로 참여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에 2012년 166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태국 정부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프로젝트 시설 준공과 소유권을 갖는 것은 물론 관리·운영까지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중부발전은 “태국전력청과 25년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해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