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관련 장비에 장애가 발생해 일부 가입자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20여분간 무선인터넷 접속과 무선인터넷망을 사용하는 문자메시지의 수·발신이 안되는 장애가 나타났다.

SK텔레콤은 13일 “오후 5시15분부터 35분까지 20분간 무선망과 외부인터넷을 연결하는 장비 중 하나에 오류가 발생해 일부 지역에서 무선인터넷 접속이 안됐다”며 “오후 6시30분 현재 복구된 상태”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장애의 원인을 도메인네임시스템(DNS)으로 추정하고 있다. DNS는 인터넷주소(URL)를 입력하면 인터넷프로토콜(IP)로 변환해 해당 사이트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DNS에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과부하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 측은 “아직 인터넷 이용이 불편한 이용자가 있다면 휴대전화를 한 번 껐다 켜면 해결된다”고 조언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