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을 관할하는 GM 해외영업본부(GMIO)는 최근 쉐보레 철수 비용 명목으로 6억2100만 달러(약 6644억원)를 손실 처리했다.
한국GM은 쉐보레 유럽 공급분의 약 90%를 생산하고, 유럽내 쉐보레 판매법인 15곳을 운영하는 등 유럽 쉐보레 판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번 비용 부담은 GM 본사가 한국GM에 판매 부진의 책임을 묻는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GM의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유럽에서 쉐보레 판매로 발생하는 이익이나 손해는 우리에게 돌아오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까지 유럽 쉐보레 브랜드가 이익을 낸 적은 없다.
한편 브랜드 철수 관련 정확한 비용은 4월 중 한국GM 감사보고서 발표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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