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보험료 '특약 할인' 확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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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블랙박스 할인율 1%로
앞으로 운전자들이 각종 특약을 통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는 혜택이 줄어들 전망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지급된 보험금 비율)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해보험사들이 특약으로 운전자들에게 제공해왔던 할인 혜택을 줄이고 있어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16일부터 택시·버스·렌터카 등 영업용과 법인·관용 차량 등 업무용 자동차의 블랙박스 특약 할인율을 현행 4%에서 1%로 낮춘다. 개인용 자동차에 대해서도 할인율 인하를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블랙박스 장착 여부가 사고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할인율을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궁여지책으로 각종 할인을 없애거나 줄이는 것 같다”며 “다른 보험사도 삼성화재 행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16일부터 택시·버스·렌터카 등 영업용과 법인·관용 차량 등 업무용 자동차의 블랙박스 특약 할인율을 현행 4%에서 1%로 낮춘다. 개인용 자동차에 대해서도 할인율 인하를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블랙박스 장착 여부가 사고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할인율을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궁여지책으로 각종 할인을 없애거나 줄이는 것 같다”며 “다른 보험사도 삼성화재 행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