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프리즘] 삼천리자전거, 잇단 악재 주가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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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4대강사업 수혜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삼천리 자전거가 연초 외국인보유 지분율이 낮아지면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4대강 관련 이슈가 다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공매도 세력 또한 늘어나는 가운데 추가 주가하락 가능성은 더 커질 것으로 시장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포트
이명막 정부 핵심 정책사업인 4대강 사업의 최대 수혜주 삼천리자전거.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만 100%가 넘는 주가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빠지면서 주가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 1월 삼천리자전거의 지분율은 역대최고치인 40%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며 20% 후반까지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21,000원을 웃돌던 주가는 같은 기간 20% 넘게 하락하며 17,000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대강 자전거길 사업이 졸속 행정이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 또한 주가하락에 한몫했습니다.
4대강 수혜주로 꼽혔던만큼 관련사업이 논란이 되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도 삼천리자전거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향후 외국인 지분이 계속 낮아지고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4대강 관련 이슈가 다시 나온다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 외국인의 수급을 알수는 없지만 지금처럼 계속 빠진다면 주가는 더빠질 가능성 있습니다. 여기에 4대강 이슈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때 4대강 수혜주로 반짝했던 삼천리자전거. 잇따른 악재가 겹치며 추가주가하락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앵커>
삼천리자전거는 4대강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히며 정책 추진 당시 주가가 10배 이상 뛰었다고 들었는데요.
최근에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군요. 어떤가요. 자세한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삼천리자전거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07년에는 매출 520억원, 영업이익 33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주가 또한 3천원 중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4대강 사업이 본격 시작되며 수혜주로 꼽히자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주가가 무려 10배나 급등했습니다.
이후 거품이 빠지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으나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들어서만 100% 넘게 주가가 오른 것입니다.
하지만 올 초부터 외국인 지분율이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주가 또한 내림세였습니다.
40% 달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쭉 빠지면서 최근 20% 후반까지 하락했고 때문에 21,000원을 웃돌던 주가도 20% 넘게 하락한 것입니다.
외국인 지분율 하락과 더불어 4대강 자전거길 사업이 졸속 행정이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 또한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자전거길 사업의 비용중 국비가 50%를 차지하는 만큼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해야하는 데 이를 무시하고
강행했다는 것입니다.
또 대부분의 자전거 도로가 시간당 자전거 교통량이 10대 이하에 불과하는 등 이용률도 저조하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계절적 영향으로 지난 4분기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확대됐습니다.
이렇게 올해들어 악재가 겹치면서 한때 반짝했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잇따른 악재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인대요.
그렇다면 이러한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는거죠?
<기자>
일단 최근들어 대차잔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올 1월부터 대차잔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는 결국 공매도에 따른 추가 주가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4대강 사업에 대한 이슈가 다시 나올 것으로 알려져 4대강 수혜주인 삼천리자전거의 주가가 다시한번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워낙 삼천리 자전거가 4대강 관련주로 수혜를 입었던 만큼 관련 이슈가 다시 불거지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우리나라의 자전거 보급율이 낮다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이 레저용으로만 자전거를 이용할 뿐 보편적인 출퇴근 용으로는 전체 인구의 1%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치입니다.
중국에서는 자전거 보급률이 37%가 넘고 상해에서만 60% 가 넘게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요.
일본의 경우 자전거 보급률이 절반이 넘고 전체 인구의 15%가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최근들어 우리 정부도 꾸준히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러한 악재가 겹치면서 삼천리 자전거의 추가 주가 하락 가능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최근 외국인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삼천리자전거에 대해 앞으로 주가방향까지 알아봤습니다. 신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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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4대강사업 수혜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삼천리 자전거가 연초 외국인보유 지분율이 낮아지면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4대강 관련 이슈가 다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공매도 세력 또한 늘어나는 가운데 추가 주가하락 가능성은 더 커질 것으로 시장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포트
이명막 정부 핵심 정책사업인 4대강 사업의 최대 수혜주 삼천리자전거.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만 100%가 넘는 주가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빠지면서 주가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 1월 삼천리자전거의 지분율은 역대최고치인 40%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며 20% 후반까지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21,000원을 웃돌던 주가는 같은 기간 20% 넘게 하락하며 17,000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대강 자전거길 사업이 졸속 행정이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 또한 주가하락에 한몫했습니다.
4대강 수혜주로 꼽혔던만큼 관련사업이 논란이 되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도 삼천리자전거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향후 외국인 지분이 계속 낮아지고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4대강 관련 이슈가 다시 나온다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 외국인의 수급을 알수는 없지만 지금처럼 계속 빠진다면 주가는 더빠질 가능성 있습니다. 여기에 4대강 이슈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때 4대강 수혜주로 반짝했던 삼천리자전거. 잇따른 악재가 겹치며 추가주가하락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앵커>
삼천리자전거는 4대강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히며 정책 추진 당시 주가가 10배 이상 뛰었다고 들었는데요.
최근에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군요. 어떤가요. 자세한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삼천리자전거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07년에는 매출 520억원, 영업이익 33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주가 또한 3천원 중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4대강 사업이 본격 시작되며 수혜주로 꼽히자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주가가 무려 10배나 급등했습니다.
이후 거품이 빠지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으나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들어서만 100% 넘게 주가가 오른 것입니다.
하지만 올 초부터 외국인 지분율이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주가 또한 내림세였습니다.
40% 달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쭉 빠지면서 최근 20% 후반까지 하락했고 때문에 21,000원을 웃돌던 주가도 20% 넘게 하락한 것입니다.
외국인 지분율 하락과 더불어 4대강 자전거길 사업이 졸속 행정이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 또한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자전거길 사업의 비용중 국비가 50%를 차지하는 만큼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해야하는 데 이를 무시하고
강행했다는 것입니다.
또 대부분의 자전거 도로가 시간당 자전거 교통량이 10대 이하에 불과하는 등 이용률도 저조하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계절적 영향으로 지난 4분기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확대됐습니다.
이렇게 올해들어 악재가 겹치면서 한때 반짝했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잇따른 악재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인대요.
그렇다면 이러한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는거죠?
<기자>
일단 최근들어 대차잔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올 1월부터 대차잔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는 결국 공매도에 따른 추가 주가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4대강 사업에 대한 이슈가 다시 나올 것으로 알려져 4대강 수혜주인 삼천리자전거의 주가가 다시한번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워낙 삼천리 자전거가 4대강 관련주로 수혜를 입었던 만큼 관련 이슈가 다시 불거지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우리나라의 자전거 보급율이 낮다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이 레저용으로만 자전거를 이용할 뿐 보편적인 출퇴근 용으로는 전체 인구의 1%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치입니다.
중국에서는 자전거 보급률이 37%가 넘고 상해에서만 60% 가 넘게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요.
일본의 경우 자전거 보급률이 절반이 넘고 전체 인구의 15%가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최근들어 우리 정부도 꾸준히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러한 악재가 겹치면서 삼천리 자전거의 추가 주가 하락 가능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최근 외국인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삼천리자전거에 대해 앞으로 주가방향까지 알아봤습니다. 신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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