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의 원인, 얼굴뼈에 있다?
[김희운 기자] 나이를 먹으면 단순히 피부가 늘어지고 주름져 얼굴이 늙어 보인다고 생각하지만 얼굴뼈의 일부가 상실되면서 피부가 노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은 120명의 남녀를 연령대에 따라 3그룹으로 나눈 뒤, 얼굴뼈를 컴퓨터단층(CT)으로 촬영한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나이가 들수록 눈두덩이의 뼈 일부가 줄어 눈구멍 주변이 점점 커지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에 얼굴 조직과 피부의 뼈대가 되는 얼굴뼈가 점점 상실되면서 눈 주위의 피부가 늘어지게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선명하고 날렵한 턱 선은 사람을 어리고 젊어 보이게 하는 동안요소 중 하나인데 노화가 시작되면서 코나 위턱과 같은 얼굴 중간 부분에서도 뼈 상실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뚜렷했던 턱선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흐릿해지고 밑으로 처지기 시작한다.

또한 뼈의 상실은 20~40세 때에 비해 남자는 65세 이상이 되면 눈에 띄게 나타나는 반면, 여자는 41~64세의 연령대에 이미 얼굴뼈 및 얼굴윤곽 변화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이처럼 뼈의 상실에 따른 노화를 거스를 순 없지만 최근에는 아름답고 건강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의학의 힘을 빌리는 이들도 다수다. 특히 뼈 손실을 채우기 위해 피부 속에 콜라겐을 직접 보강해 피부를 더욱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스컬트라’가 인기다.

‘스컬트라’는 노화로 줄어든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얼굴 볼륨을 회복해 입가의 팔자주름, 눈가의 애교살 등 안면 주름을 개선한다. 콜라겐이 서서히 차오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운 볼륨과 탄력을 더해 페이스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콜라겐은 우리 피부 속에서 세포와 세포가 서로 지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백질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며 피부와 근육, 뼈와 힘줄 등 몸 전체를 구성하고 있으며 피부 진피층의 90% 이상을 차지해 피부탄력을 유지해 주는 요소다.

실제로 닭발이나 돼지껍데기처럼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 콜라겐이 함유된 화장품이나 약은 우리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섭취된 콜라겐의 대부분은 몸 안에서 분해돼 체내에 흡수되는 콜라겐의 양이 매우 적고 콜라겐이 피부의 진피층까지 흡수되기 쉽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스컬트라 시술로 이를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스컬트라는 손 주름, 뺨, 관자놀이, 눈물고랑, 이마, 광대뼈, 턱선 등 여러 부위에 시술 가능하며 시술에 사용되는 PLLA는 체내로 흡수되는 봉합용 재료 및 상체 피복제로 사용될 만큼 인체에 안전해 흉터나 피부톤을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시술들의 경우 평균 6~12개월 정도가 지나면 반복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스컬트라는 시술 후 2년 이상까지 효과가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시간도 30분 안팎으로 짧아 시술 후 붓기나 멍도 적고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는다. 시술 후 멍, 홍반 등이 발생하더라도 대부분 2~6일 이내 사라지고 스컬트라의 고른 분포를 위해 얼굴 중 뼈가 두드러진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 해 주는 것도 좋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동안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 표면에서부터 근육 속까지 피부 탄력 구조를 튼튼히 세우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보톡스, 필러, 리프팅, 스컬트라, 울쎄라, 써마지, 스칼렛, 울트라포머, PRP, 마이다스 실리프팅, 물광주사, 에어젠트 등의 안티에이징 시술과 같은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외관상 더욱 나이 들어 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평소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영화 ‘클로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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