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최고의 키스신으로 얼음호수 키스를 꼽았다.







김수현은 5일 낮 1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종영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 최고의 장면을 묻는 장면에 키스신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실제 극중에서는 전지현과 김수현의 키스신이 여러차례 등장했다. 이는 15초 키스, 얼음호수 키스, 레드카펫 키스, 이기적인 키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수현은 "키스 장면이 참 많았다. 개인적으로 얼음 호수 에필로그 신, 시간 멈추고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가서 손을 잡고 키스를 하는 장면이 인상이 깊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눈도 많이 오고 실제로 낚시를 하는 호수에 눈도 오고 얼음도 얼고 차가운 분위기에 따뜻한 느낌으로 찍었다. 그 장면을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던 것 같고 기분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수현은 키스신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고. 그는 "제가 개인적으로 했던 고민은 도민준을 표현하는데 도민준이 키스를 하면 기절하는데 캐릭터다. 키스를 하는데 능숙해 보여야하는지, 어설퍼 보여야하는지 고민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수현은 "도민준만을 표현하려고 했다면 딱딱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소리를 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우 어떡해~`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각을 더 만들기도 했다. 좋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지구에서 400년을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 역할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키이스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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