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영 기자 ] '반값 TV'라는 신조어를 만들면서 국내 반값 상품 열풍을 몰고 왔던 이마트가 판매대수 6만대 돌파를 기념해 '이마트 드림뷰 24형 LED-TV'를 출시했다.

이마트 드림뷰 24형 LED TV는 블랙 모델과 화이트 모델을 선보이며 디자인을 강화했으며 가격은 26만9000원으로 유사 사양의 유명브랜드 LED TV 대비 약 30%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이로써 24형, 27형, 32형, 42형 TV를 출시함으로써 50인치 이상의 대형 TV를 제외하고는 풀 라인업을 갖추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TV는 이마트 바이어가 상품을 기획하고 TG삼보 내 새로 구성된 드림뷰 TV 전담팀에서 부품선택과 보드 개발 등을 진행, 이전보다 품질과 전문성이 강화됐다는 것.

서비스도 확대됐다. TG 삼보와 A/S 전문계약을 통해 고객들은 100여 곳의 TG 삼보 전문서비스센터에서 신속한 A/S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TG 서비스 내 이마트 TV 전문 콜센터 인력의 사후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품질도 국내 시판중인 20인치 TV 중 최고 화질인 FULL-HD이며, USB 동영상 및 사진 등을 구현했다는 것이 이마트의 설명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소형 드림뷰 TV를 개발하게 된 배경은 거실용 TV는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는 반면에 싱글족이 사용하는 원룸이나 2~4인 가정의 세컨드 TV로 32형 또는 24형 TV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TV는 2011년 11월 출시 이후 6만5000개 가량이 판매돼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tv 중 20% 가량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32형 TV의 경우에는 4만5000개 가량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2년과 2013년에는 32형 이마트 TV의 경우 유명브랜드를 제치고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TV 중 50%를 차지하며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마트 김선혁 가전바이어는 "2011년 출시 이후 이마트 TV는 반짝 인기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반값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구축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마트는 TG삼보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동시에 국내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서비스도 강화할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