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감독판 에필로그 캡처
'별그대' 감독판 에필로그 캡처

'별그대' 감독판 에필로그

그래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의 감독판 에필로그가 공개됐다.

지난 4일 '별그대' 공식 홈페이지에는 "21회 감독판 에필로그, 그리고 그 둘은 완벽하게 행복하다"라는 글과 함께 약 2분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별그대' 감독판 에필로그는 혼자 잠든 천송이(전지현 분)를 도민준(김수현 분)이 끌어안는 모습과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하는 천도커플의 행복한 모습 등이 담겼다.

에필로그에서 천송이는 "예고도 없이 사라지는 거 힘들지 않냐고요? 물론 그렇긴 하지만 그래서 더 사랑할 수 있기도 해요.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그 사람의 모습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 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져요"라고 말하며 드라마의 주제를 함축시켰다.

감독판 에필로그를 따로 공개한 것에 대해 '별그대' 제작진은 "마지막 영상이 방송시간 초과로 아쉽게 편집될 수밖에 없었다"며 "프로그램의 행복한 마무리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전격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감독판 에필로그가 공개되자 '별그대' 애청자들은 "감독판이 너무 짧네요, 20분으로 해 주세요", "이러지 말고 그냥 '별그대' 시즌 2를 검토해 주세요", "'별그대' 감독판 에필로그, 여운이 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