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사회자 엘렌 드제너러스가 시킨 피자를 가져온 배달부는 시상식장 인근 피자집 점장으로 밝혀졌다.



시상식 연출진이 꾸민 사전각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진짜` 피자 배달부가 시상식에 나타난 것.











<사진=배달된 피자를 아카데미상 시상식장에 있던 배우들이 받고 있는 모습(AP=연합뉴스)>



3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시상식 때 드제네러스의 안내에 따라



피자 상자 3개를 들고 나타난 피자 배달부는 할리우드 거리의 한 작은 피자집 점장 에드거 마티로시언으로 밝혀졌다.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 시상식 연출진 중에 한명이 할리우드 거리의 한 피자 체인점에 전화로



치즈 피자, 페페로니 피자, 콤보 피자 등 피자 3판을 주문했는데 드제너러스와 연출진은 선셋 거리 피자 체인점 점장인



마티로시언을 `콕` 찍어 배달을 와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마티로시언은 피자 3판을 배달하고 팁으로 1천 달러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드제너러스가 모자를 들고 다니며 즉석에서 걷은 400 달러에 600 달러를 보태 1천 달러를 채워줬다고.



피자 값은 75달러였지만 배달료 10달러가 추가된 85달러.



드제네러스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이날 출연한 마티로시언은



"당신이 그냥 날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갔더니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였다"며 엄청나게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꿈에서나 한번 보고 싶었던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를 만난 것이 가장 짜릿했다고 털어놓기도.



마티로시언은 배달부로 이 피자 가게에서 일하기 시작해 6년 전에 체인점 하나를 사들여 점장이 됐다.



드제너러스는 토크쇼를 녹화하면서 방송국 근처에 있는 이 가게에서 즐겨 피자를 배달시켜 먹어 이 가게를 잘 안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신형 LF쏘나타 공개, 5일부터 사전예약...가격은 얼마?
ㆍ신형 LF소나타 출시 가격과 연비는?... 쉐보레 말리부와 경쟁돌입!
ㆍ아무리먹어도 날씬한여성! 알고보니
ㆍ안정훈 부인 좋아하는 화이트풍 인테리어 집공개 `깔끔` 북한산 전망까지…
ㆍ3월 소비자물가 상승압력 `고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