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 가상 대결…남경필 47.5% > 김상곤 40.5%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과 김상곤 경기교육감 간 경기지사 선거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남 의원의 지지율은 47.5%로 김 교육감의 지지율 40.5%보다 7%포인트 앞섰다.

한국경제신문과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1일 경기도에 사는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6월4일 치러지는 경기지사 후보자 선호도 조사(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식, 신뢰 수준 95%, 오차범위 ±3.1%)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남 의원은 지난달 중순까지도 경기지사보다는 원내대표에 출마하길 원한다고 밝혔으나, 최근 들어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무소속인 김 교육감은 지난 2일 통합을 선언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모두 경기지사 후보로 영입하길 원한 인물이었다. 김 교육감은 4일 교육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남 의원은 다른 야권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남 의원과 김진표 민주당 의원 간 양자대결 시 지지율은 각각 47.3%, 37.4%로 9.9%포인트 차이였다. 남 의원과 원혜영 민주당 의원 간 양자대결 시에는 지지율이 각각 48.4%, 34.6%로 13.8%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