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패널가격 약세, OLED 관련 비용 반영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1%와 86% 감소한 6조3035억원과 3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2분기부터 기존 8세대 라인 감가상각완료 효과와 TV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 UHD TV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제품군 확대 등으로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판단이다.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7.1% 증가한 6조7541억원, 영업이익은 661.7% 늘어난 2749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매력적인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2분기 이후 빠른 실적회복 등을 감안하면 적극적으로 매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