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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비통이 한국 전통에 주목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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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공헌프로젝트 '아티잔스'
    이영수·이윤희·서완 등 참여
    이윤희 씨의 ‘무제’.
    이윤희 씨의 ‘무제’.
    장인의 예술정신과 그것의 문화적 상징을 오늘의 시각예술로 표현한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 루이비통코리아는 27일 한국의 전통문화와 오늘의 문화예술을 접목한 사회공헌프로젝트인 ‘아티잔스(장인들)’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인정신을 중요한 브랜드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는 루이비통이 한국의 전통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하고 이를 미래지향적 가치로 승화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2대째 전통악기 제작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이영수(중요무형문화재 42호 악기장 보유자)·이동윤(악기장 전수교육조교) 부자가 참여한다. 서완(디지털미디어디자인), 이윤희(도예), 정혜윤(작곡 및 영상매체예술), 한성재(목조형가구), 한수정(공간 디자인), 현정윤(서양화) 등 동시대 젊은 예술가 6인은 이들 장인과 협업을 벌인다. 문경원·전준호 작가는 젊은 작가의 멘토로 참여한다.

    젊은 작가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동윤 씨의 주도로 진행된 가야금 제작실습 워크숍에 참여했고, 그 과정에서 느낀 바를 작품으로 제작 중이다. 그 결과물은 악기장의 작품과 함께 오는 3월1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스페이스K에 전시된다. 이 중 우수작으로 선정되는 두 작가에게는 프랑스 아니에르 공방과 파리 에스파스 루이비통 방문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젊은 작가들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문경원·전준호 작가는 옛 악기장의 가야금 제작 과정을 가상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고대의 가요인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오롱 문화예술나눔공간 스페이스K의 후원과 사단법인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와의 협력 아래 펼쳐진다.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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