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숙 JNTG 연구소장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는 ‘350㎛ 이하의 GDL(기체확산층) 연속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GDL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들어가는 물질로, 두께가 얇을수록 부피가 줄어들고 경량화돼 에너지밀도는 늘어난다.

지난해 GDL 생산라인을 구축한 JNTG는 롤당 300m의 카본페이퍼와 200m 정도 길이의 GDL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에 200㎛, 300㎛, 400㎛ 등 세 가지 두께의 GDL은 현대하이스코 등에 공급해 왔다. 이 연구소장은 선진국에서만 독점 생산하던 GDL 연속 제조 기술을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연구소장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부터 기존의 GDL보다 더 박막화된 GDL 기술개발 의뢰를 받았다. 수차례 도전한 결과 전 세계에서 가장 얇은 GDL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