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봄소식 알리는 백팩 '새 얼굴'…디자인·기능 모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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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업체들 '따끈따끈한' 신제품
몸에 딱붙는 착용감에 톡톡 튀는 색상
몸에 딱붙는 착용감에 톡톡 튀는 색상
아웃도어 업체들이 해가 갈수록 백팩(backpack·뒤로 메는 가방)에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야외 활동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백팩은 최근 몇 년 동안 잡화시장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상품 중 하나다. 직장인과 학생들의 옷차림이 자유로워진 데다 스마트기기 사용인구가 늘면서 ‘양손을 자유롭게 하는’ 백팩의 매력이 부각된 것이다. 봄을 앞두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내놓은 따끈따끈한 새 백팩을 소개한다.
직장인 출퇴근길에도 딱
아웃도어 백팩의 특징은 디자인뿐 아니라 가방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간결한 사각 디자인을 앞세운 노스페이스 ‘밸런스 백팩’(16만9000원)처럼 외부 충격과 마모에 강한 튼튼한 소재를 쓴 것도 장점이다. 이 백팩은 안쪽에 등반가들이 장비를 꺼내 펼쳐놓을 때 쓰는 그라운드 시트(ground sheet)를 내장해 가벼운 나들이 때 돗자리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블랙야크가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을 겨냥해 선보인 ‘Y-G(야크 제너레이션) 백 시리즈’는 감각적인 색상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사각형, 탑지퍼형, 후드형 등 스타일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답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등판, 착용감을 높이는 어깨 당김끈 등 기능성도 강조했다.
코오롱스포츠 ‘솔리드시티 백팩 VELO’(10만원)는 깔끔한 단색으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남성용 백팩이다. 장시간 착용해도 어깨와 등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설계에 공을 들였다. 태블릿PC, 노트북 등을 수납하기 편리한 점도 실용적이다.
이젠벅 ‘마르겟’(10만9000원)은 곡선으로 떨어지는 가방 상단의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등판이 몸에 착 붙도록 하는 ‘몰드 기법’을 적용, 가방의 뒤틀림을 줄이고 착용감은 높였다. 하단에는 빛 반사 소재를 사용해 야간 활동 때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교·대학생 가방도 눈길
빈폴아웃도어 ‘컨테이너 시리즈’(11만~13만원대)는 대학생용 백팩으로 추천할 만하다. 머스터드, 레드, 그레이, 블랙 등 4종의 색상에서 고를 수 있다.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깜짝 출연한 미쓰에이 수지는 이 중 레드 백팩을 메고 나오기도 했다. 요즘 캐주얼 가방의 트렌드인 사각 형태로 만들었다. 안쪽에는 스마트기기를 넣는 주머니를 따로 달았다. 고급 나일론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이 좋고, 어깨끈과 등판에 메시 소재를 사용해 통풍이 잘 된다는 설명이다.
아이더 ‘헬리오스’(13만원)는 상황에 따라 백팩 혹은 토드백,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가방이다. 평소엔 백팩이지만 어깨끈을 떼어내면 토드백으로 변신한다. 가방을 완전히 개방할 수 있도록 지퍼를 가방 양쪽 끝까지 확장했다.
네파가 내놓은 캐주얼 백팩 ‘덱스터’(13만5000원)는 가방 아래쪽에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신발주머니를 달아 중·고교생에게 특히 편리하다. 아웃도어 업체의 기술력을 활용해 등판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 어깨 부담을 줄이고 착용감은 높였다는 설명이다.
새학기 아동용 가방 인기
새학기를 앞둔 어린이들을 위한 가방도 다양하게 나왔다. 헤드의 올 봄 주력상품인 여아 전용 가방 ‘러블리 스마트 시리즈’(9만9000~13만9000원)는 핑크빛의 사랑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리본, 퀼팅, 하트, 도트, 자수 등으로 귀여운 느낌을 강조했다. 헤드가 함께 내놓은 남아 전용 ‘플레이 스마트 시리즈’(13만9000원)는 브라질 월드컵을 소재로 한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이더 ‘티보 백팩’(7만5000원)은 가방 전면에 큼지막한 주머니를 달아 학용품 보관이 편리하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발랄한 색상을 사용했고 가방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캐주얼…트레킹용…초경량 숄더백…라푸마 '백팩 3총사' 선봉에 서다
라푸마(lafuma)는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다. 1930년에 설립돼 꽤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국내에선 2005년부터 LG패션이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 1위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럽에서도 톱 클래스로 꼽힌다. 캠핑용품 등산용품 신발 가방 등 아웃도어 활동과 관련해선 대부분의 품목을 취급한다.
라푸마는 올해 봄·여름 시즌을 맞아 3개의 제품을 주력 배낭으로 삼고 있다. ‘캐주얼 백팩’ ‘트레킹용 25L 배낭’ ‘초경량 숄더백’ 등이다.
‘캐주얼 백팩’은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적합한 멀티 백팩이다. 수납 공간이 많고 랩탑 수납부가 따로 있어 스마트기기 사용이 많은 20~30대가 즐겨 찾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색상은 카멜 네이비 올리브그린 오렌지 등 4가지이며 가격은 13만9000원.
‘트레킹용 25L 배낭’은 통풍이 우수한 게 특징이며 산행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추천했다. 수직방향의 공기흐름 통로가 있는 구조로 제작됐다는 설명이다. 트레킹에 알맞은 실용적 기능과 다양한 포켓이 장점이다. 회사 측은 톤온톤 배색으로 어떤 옷과 매치해도 코디가 용이하다고 밝혔다. 톤온톤(tone on tone) 배색이란 컬러는 비슷하지만 명도와 채도 등에서 변화를 주는 색 배열을 말한다. 이와는 반대가 톤인톤(tone in tone)이며 이는 전혀 다른 색상으로 구성하는 것을 지칭한다. 강한 개성을 드러낼 때 주로 톤인톤이 사용된다. ‘트레킹용 25L 배낭’의 색상은 블랙 그린 오렌지 머스타드 등 4가지이며 가격은 12만5000원.
‘초경량 숄더백’은 피크닉 레저용으로 가벼운 게 특징이다. 부피가 작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거나 말아서 갖고 다니기도 편하다. 숄더백과 크로스백의 두 가지로 겸용해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컬러는 카키와 다크 그레이 등 두가지로 나왔으며 가격은 5만9000원.
박준동 기자 j power@hankyung.com
백팩은 최근 몇 년 동안 잡화시장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상품 중 하나다. 직장인과 학생들의 옷차림이 자유로워진 데다 스마트기기 사용인구가 늘면서 ‘양손을 자유롭게 하는’ 백팩의 매력이 부각된 것이다. 봄을 앞두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내놓은 따끈따끈한 새 백팩을 소개한다.
직장인 출퇴근길에도 딱
아웃도어 백팩의 특징은 디자인뿐 아니라 가방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간결한 사각 디자인을 앞세운 노스페이스 ‘밸런스 백팩’(16만9000원)처럼 외부 충격과 마모에 강한 튼튼한 소재를 쓴 것도 장점이다. 이 백팩은 안쪽에 등반가들이 장비를 꺼내 펼쳐놓을 때 쓰는 그라운드 시트(ground sheet)를 내장해 가벼운 나들이 때 돗자리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블랙야크가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을 겨냥해 선보인 ‘Y-G(야크 제너레이션) 백 시리즈’는 감각적인 색상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사각형, 탑지퍼형, 후드형 등 스타일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답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등판, 착용감을 높이는 어깨 당김끈 등 기능성도 강조했다.
코오롱스포츠 ‘솔리드시티 백팩 VELO’(10만원)는 깔끔한 단색으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남성용 백팩이다. 장시간 착용해도 어깨와 등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설계에 공을 들였다. 태블릿PC, 노트북 등을 수납하기 편리한 점도 실용적이다.
이젠벅 ‘마르겟’(10만9000원)은 곡선으로 떨어지는 가방 상단의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등판이 몸에 착 붙도록 하는 ‘몰드 기법’을 적용, 가방의 뒤틀림을 줄이고 착용감은 높였다. 하단에는 빛 반사 소재를 사용해 야간 활동 때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교·대학생 가방도 눈길
빈폴아웃도어 ‘컨테이너 시리즈’(11만~13만원대)는 대학생용 백팩으로 추천할 만하다. 머스터드, 레드, 그레이, 블랙 등 4종의 색상에서 고를 수 있다.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깜짝 출연한 미쓰에이 수지는 이 중 레드 백팩을 메고 나오기도 했다. 요즘 캐주얼 가방의 트렌드인 사각 형태로 만들었다. 안쪽에는 스마트기기를 넣는 주머니를 따로 달았다. 고급 나일론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이 좋고, 어깨끈과 등판에 메시 소재를 사용해 통풍이 잘 된다는 설명이다.
아이더 ‘헬리오스’(13만원)는 상황에 따라 백팩 혹은 토드백,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가방이다. 평소엔 백팩이지만 어깨끈을 떼어내면 토드백으로 변신한다. 가방을 완전히 개방할 수 있도록 지퍼를 가방 양쪽 끝까지 확장했다.
네파가 내놓은 캐주얼 백팩 ‘덱스터’(13만5000원)는 가방 아래쪽에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신발주머니를 달아 중·고교생에게 특히 편리하다. 아웃도어 업체의 기술력을 활용해 등판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 어깨 부담을 줄이고 착용감은 높였다는 설명이다.
새학기 아동용 가방 인기
새학기를 앞둔 어린이들을 위한 가방도 다양하게 나왔다. 헤드의 올 봄 주력상품인 여아 전용 가방 ‘러블리 스마트 시리즈’(9만9000~13만9000원)는 핑크빛의 사랑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리본, 퀼팅, 하트, 도트, 자수 등으로 귀여운 느낌을 강조했다. 헤드가 함께 내놓은 남아 전용 ‘플레이 스마트 시리즈’(13만9000원)는 브라질 월드컵을 소재로 한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이더 ‘티보 백팩’(7만5000원)은 가방 전면에 큼지막한 주머니를 달아 학용품 보관이 편리하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발랄한 색상을 사용했고 가방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캐주얼…트레킹용…초경량 숄더백…라푸마 '백팩 3총사' 선봉에 서다
라푸마(lafuma)는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다. 1930년에 설립돼 꽤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국내에선 2005년부터 LG패션이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 1위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럽에서도 톱 클래스로 꼽힌다. 캠핑용품 등산용품 신발 가방 등 아웃도어 활동과 관련해선 대부분의 품목을 취급한다.
라푸마는 올해 봄·여름 시즌을 맞아 3개의 제품을 주력 배낭으로 삼고 있다. ‘캐주얼 백팩’ ‘트레킹용 25L 배낭’ ‘초경량 숄더백’ 등이다.
‘캐주얼 백팩’은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적합한 멀티 백팩이다. 수납 공간이 많고 랩탑 수납부가 따로 있어 스마트기기 사용이 많은 20~30대가 즐겨 찾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색상은 카멜 네이비 올리브그린 오렌지 등 4가지이며 가격은 13만9000원.
‘트레킹용 25L 배낭’은 통풍이 우수한 게 특징이며 산행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추천했다. 수직방향의 공기흐름 통로가 있는 구조로 제작됐다는 설명이다. 트레킹에 알맞은 실용적 기능과 다양한 포켓이 장점이다. 회사 측은 톤온톤 배색으로 어떤 옷과 매치해도 코디가 용이하다고 밝혔다. 톤온톤(tone on tone) 배색이란 컬러는 비슷하지만 명도와 채도 등에서 변화를 주는 색 배열을 말한다. 이와는 반대가 톤인톤(tone in tone)이며 이는 전혀 다른 색상으로 구성하는 것을 지칭한다. 강한 개성을 드러낼 때 주로 톤인톤이 사용된다. ‘트레킹용 25L 배낭’의 색상은 블랙 그린 오렌지 머스타드 등 4가지이며 가격은 12만5000원.
‘초경량 숄더백’은 피크닉 레저용으로 가벼운 게 특징이다. 부피가 작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거나 말아서 갖고 다니기도 편하다. 숄더백과 크로스백의 두 가지로 겸용해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컬러는 카키와 다크 그레이 등 두가지로 나왔으며 가격은 5만9000원.
박준동 기자 j 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