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체크카드 발급 건수가 신용카드를 넘어섰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지급 결제동향’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체크카드 누적 발급 건수는 1억701만장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카드 발급 건수(1억202만장)보다 499만장 많은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를 앞지른 것은 신용카드 소득공제비율이 낮아진 데다 정부가 신용카드 회원 불법 모집을 막고 휴면카드 정리 및 자동해지제도를 도입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체크카드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26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 늘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