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女쇼트트랙 '소치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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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2년만에 노메달 수모
안현수, 8년만에 다시 3관왕
안현수, 8년만에 다시 3관왕
박승희(화성시청·사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2관왕에 올랐다. 박승희는 22일(한국시간)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심석희(세화여고)와 나란히 결승에 올라 금·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1분30초76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박승희는 3000m 계주에 이어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가 올림픽에서 다관왕에 오른 것은 2006년 토리노 대회 3관왕 진선유에 이어 박승희가 8년 만이다. 박승희는 “부상 때문에 1500m에 나서지 못하고 500m에서도 아쉬웠다”며 “(심)석희가 잘 타서 1등 할 줄 알았는데 ‘내게도 선물이 오는구나’ 싶다”고 설명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메달 하나 건지지 못하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12년 만에 ‘노 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반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에서 3관왕에 올랐다. 1000m에서 금메달을 챙긴 안현수는 이날 500m와 5000m 계주에서도 우승해 남자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첫 3관왕이 됐다.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1000m, 15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았던 안현수는 역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쇼트트랙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가 올림픽에서 다관왕에 오른 것은 2006년 토리노 대회 3관왕 진선유에 이어 박승희가 8년 만이다. 박승희는 “부상 때문에 1500m에 나서지 못하고 500m에서도 아쉬웠다”며 “(심)석희가 잘 타서 1등 할 줄 알았는데 ‘내게도 선물이 오는구나’ 싶다”고 설명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메달 하나 건지지 못하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12년 만에 ‘노 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반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에서 3관왕에 올랐다. 1000m에서 금메달을 챙긴 안현수는 이날 500m와 5000m 계주에서도 우승해 남자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첫 3관왕이 됐다.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1000m, 15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았던 안현수는 역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쇼트트랙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