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CJ CGV가 영화 관람료 다양화 정책으로 수익성 개선 여력을 높였다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 원을 유지했다.

CJ CGV는 오는 24일부터 일반 2D 영화의 관람료를 최대 1000원 올리고 3D 영화는 최대 2000원 내리는 정책을 전국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김시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람객 비중이 낮은 3D 영화의 가격 인하는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반적인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직영 관람객은 7.4% 늘며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티켓가격(ATP)은 전년보다 9.8% 증가한 781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도 2% 웃도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올 영업이익은 75% 늘고 영업이익률도 2.1%포인트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