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액토즈소프트가 중국 진출에 최적화된 게임업체라며 검증된 게임으로 중국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제시했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액토즈소프트의 최대 주주는 중국의 유명 게임 퍼블리셔인 '샨다 게임'"이라며 중국 게임시장 진출에 최적화돼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유명 게임업체인 스퀘어 에닉스, 세가 등과의 계약으로 강한 콘텐츠 파워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진 연구원은 "그동안 액토즈소프트 매출의 대부분은 온라인 게임이었지만 모바일 게임 밀리언 아서를 통해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며 모바일 게임의 매출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일본의 유명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언 크로스'와 '체인 크로니클'이 새로운 모바일 게임 포트폴리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 연구원은 "밀리언 아서로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었던 지난해 중순의 주가수익비율(PER) 배수를 올해에도 다시 한번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모회사인 샨다와의 시너지를 통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장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