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9일 코프라에 대해 자동차 부품의 플라스틱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코프라는 플라스틱 소재 제조 업체로 내열성이 뛰어난 폴리아미드(PA)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관련 매출비중이 80%를 차지한다.

정유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맞춰 자동차부품 내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대한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 PA 시장 규모는 약 7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코프라는 10~12%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대부분 듀퐁, BASF 등의 수입소재가 이용되고 있으나 완성차 업체의 요구에 대한 빠른 대응력으로 코프라의 시장점유율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내 PA 적용 주요 제품도 엔진 커버 등에서 실린더 커버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6월 완공 목표인 미국 생산공장이 완료되면 2015년부터 현대차그룹 관련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SK케미칼과 함께 추진 중인 슈퍼폴리머 PPS(Poly Phenylene Sulfide) 국산화 프로젝트도 2015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