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코웨이에 대해 렌탈 사업부문의 성장률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7만5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이 증권사 박종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7.8배로 역대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면서 "핵심 사업인 렌탈 부문의 경쟁 심화와 성장률 둔화는 중장기 실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렌탈부문 성장률 둔화는 잠재적인 불안요인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렌탈 계정 순증은 19만3000개로 목표대비 123% 달성했지만, 해약율 하락에 의한 것으로 렌탈(순주문, 일시불 포함) 판매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감소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제조자개발생산(ODM) 등 해외 사업 고성장이 긍정적이나 의미있는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기에는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7.5%로 너무 낮다"며 "렌탈부문 성장률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