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8일 만도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한라그룹 리스크에 연동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라 리스크' 해소 기대감도 여전하다며 복합몰 하이힐 매각 가시화에 따른 리스크 축소에 다시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 원을 유지했다.

현재 만도는 한라(옛 한라건설)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과 계열사 지분 매각에 나서자 '한라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한라의 하이힐 매각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만도가 기초체력(펀더멘털) 흐름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선 "일시적인 비용이 증가했지만 올해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선 "매출액에 대한 기대 성장은 다소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영업이익률에 대한 만도의 시각은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올 1월 말 재개된 이란 수출 역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200억 원의 매출 계획을 잡고 있다. 신규 공장의 실적 개선도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