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
18일은 한국의 동계올림픽 3회 연속 ‘톱10’ 진입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날이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주종목인 3000m 계주가 열리기 때문이다.

한국은 심석희(세화여고) 박승희(화성시청) 김아랑(전주제일고) 공상정(유봉여고) 조해리(고양시청)가 오후 8시4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리는 3000m 계주 결승 출발선 앞에 선다. 결승에서 한국은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금·은·동메달 1개씩을 획득해 메달 순위 17위(18일 오전 0시30분 현재)인 한국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금메달 추가가 절실한 상황이다.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한 심석희는 이날 1000m 예선에도 출전한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노메달 위기에 처한 남자부에서는 신다운(서울시청), 이한빈(성남시청)이 마지막 남은 500m 경기의 예선을 뛴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승훈(대한항공)이 남자 1만m에 출전해 역시 자존심을 건 레이스를 펼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