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만도 코오롱플라스틱 등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정관의 사업목적에 신규 사업을 추가했다고 해서 곧바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진행할지, 언제쯤 사업이 가시화될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NHN엔터·만도 교육사업 진출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게임업체 NHN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온라인·오프라인 교육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안현식 NHN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넷 교육 관련 회사에 투자할 가능성을 고려해 주총에서 정관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는 다음달 7일 정기주총에서 정보기술(IT) 시스템·소프트웨어 임대업과 교육·연수 서비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것이라고 지난 6일 공시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 서울반도체 역시 오는 3월21일 열릴 정기주총에서 ‘무형재산권 임대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반도체는 “보유 특허를 기반으로 연관 사업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정수/송형석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