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운석 박힌 금메달 사냥
심석희(세화여고), 김아랑(전주제일고), 조해리(고양시청)가 15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부터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 출전한다. 여자부 다관왕을 노리는 심석희는 5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쓴잔을 들었으나 주력 종목인 1500m에서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 사냥이 유력시된다.

오후 7시43분에 시작하는 남자 1000m 준준결승에는 신다운(서울시청)과 이한빈(성남시청)이 나선다.

특히 이날 열릴 7개 세부 종목의 우승자 목에 걸릴 금메달에는 운석 파편이 들어 있다. 이 운석은 지난해 2월15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 발생한 운석우 현상이 남긴 것이다. 운석우가 떨어진 지 1주년을 맞아 ‘별 메달’을 만들어 올림픽 챔피언에게 주기로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