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1930 중반대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6포인트(0.19%) 오른 1935.82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키우자 곧 194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서 627억 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기관도 271억 원 매도 우위로 이틀째 팔자를 이어갔다. 개인은 872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674억2300만 원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 277억8900만 원, 비차익거래 394억5300만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운수 장비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곤 오름세다. 건설은 0.9%, 운수장비는 0.6% 가량빠졌다. 의료정밀(2.02%)이 강세를 나타냈고, 철강금속(0.96%)과 전기전자(0.72%)도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76% 올라 132만1000원을 나타냈다. 현대차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은 0.16%~1.30%씩 내려갔다. SK하이닉스와 포스코도 각각 1.15%, 0.52%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외국인 매도 물량이 몰리며 3% 넘게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1.54포인트(0.30%) 오른 520.4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억 원, 7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72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5원 내린 1066.45원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