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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미술대학교·대학원 연합 졸업작품전 "카우지(KAUGGE)" 11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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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취업 연계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등 프로그램 풍성
    5월까지 신청... 이달 28일 이전 신청 시 참가비 10% 할인
    대한민국 미술대학교·대학원 연합 졸업작품전 "카우지(KAUGGE)" 11월 개최
    [이선우 기자] “4년간 배우고 익혀 선보이는 졸업작품이 가족, 친구, 선후배는 물론 많은 대중들에게 보여진다고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렙니다”

    수원대 장정후(조소과4)씨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미술대학교·대학원 연합 졸업작품전(KAUGGE)'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매년 선배들의 졸업작품 전시를 보면서 가족, 친구, 선후배 등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지인들만 참여하는 것 같아 내심 아쉬웠다"며 "아트 콜렉터(미술품 수집가)나 아티스트 매니저, 작가들에게도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의 미술대학(대학원) 졸업작품 전시회인 ‘대한민국 미술대학교·대학원 연합 졸업작품전(KAUGGE)’(이하 카우지)이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다. 미술전문 컨설팅 기업인 아트앤에셋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카우지’는 학교나 학과 단위로 열리던 기존의 졸업작품 전시를 동시에 개최해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졸업을 앞둔 미술 전공자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해 12월과 이달 6일 실시한 참가설명회에는 전국 30개 대학 1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이번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현정 아트앤에셋 대표는 “미술 전공자의 경우 타 학과에 비해 졸업 후 진로와 관련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다”고 지적한 뒤 “사회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작가, 취업, 창업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해 궁극적으로 국내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카우지, 미술인의 첫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졸업작품 전시를 기본으로 아트 콜라보레이션(Art Collaboration), 카우지 미술대상(KAUGGE Award),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창업과 취업은 물론 작가 데뷔까지 가능한 프로그램들이다.
    하현정 대표는 "카우지 참가학생 가운데 신인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아트 콜렉터, 아티스트 매니저를 행사장으로 직접 초청할 계획"이라며 "졸업 후 작품 활동을 계획 중인 학생에게는 작가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관 형태로 진행되는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예술작품의 디자인 요소를 기업 제품에 적용하는 작가, 기업 간 매칭 프로그램이다. 개인, 단체는 물론 타 학교와 공동 작업도 가능해 창업과 취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국대 김보영(동양학과4)씨는 "개인적으로 아트 콜라보레이션이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한 뒤 "다른 학교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고 협력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실력도 키우고 네트워크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외에 부대행사로 예정된 카우지 미술대상은 대학생과 현재 활동 중인 작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순수미술과 디자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티스트 1인 경영’ ‘창조기업의 예술기업’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전략 세미나’ ‘대한민국 미술의 세계화’를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홍익대 김종근 교수(미술평론가)는 "침체된 대한민국의 미술시장이 지금의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젊고 역량있는 인재발굴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창업, 취업, 작가데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카우지 행사가 국내 미술시장 전체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우지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augge.com)를 참조하면 된다. 행사 참여는 학과, 개인 단위로 가능하고 신청마감은 5월 31일까지다. 이달 28일까지 신청할 경우 참가비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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