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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KAI로 '대박'난 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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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분 5% 블록딜…1502억 확보
    5년만에 총 수익률 100% 넘어
    마켓인사이트 2월11일 오전 9시56분

    [마켓인사이트] KAI로 '대박'난 미래에셋
    미래에셋자산운용과 IMM프라이빗에쿼티가 한국항공우주(KAI) 주식 5%를 장외시장에서 매각해 1502억원을 확보했다. 두 회사는 투자 5년 만에 100% 수익을 챙기게 됐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PE와 IMM PE로 구성된 재무적투자자(FI) 오딘홀딩스는 전날 장마감 후 KAI 지분 487만3757주 전량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에 매각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와 노무라증권이 매각을 주관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3만831원으로 전날 종가 3만1950원에서 3.5% 할인된 수준이다.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골고루 참여하면서 희망 할인율(3~5%) 하단에서 매각 가격이 결정됐다.

    오딘홀딩스는 2009년 6월 두산그룹으로부터 KAI 지분 10.3%(보통주 866만7511주·우선주 15만899주)를 약 950억원에 인수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2011년 KAI가 기업공개(IPO)할 당시 주당 1만5500원에 매각했다. 이번 블록딜로 나머지 지분까지 처분하면서 총 2100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투자 5년여 만에 100% 넘는 차익을 올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로 예상됐던 KAI 지분 매각이 또다시 지연되는 등 경영권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어 펀드 만기(2015년 8월)를 앞두고 선제적 매각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2만4800원(10월7일)이던 KAI 주가는 4개월 동안 28.8% 올랐다.

    KAI의 최대주주인 정책금융공사(지분 26.8%)와 현대차(10%), 삼성테크윈(10%), 두산(5%), 오딘홀딩스(5%) 등 주주들은 2011년 5월 협약을 맺고 지난해 말을 목표로 지분 공동매각을 추진해왔다. 오딘홀딩스를 제외한 주주들은 지분 공동매각 시한을 2년 더 연장했다.

    이유정/정영효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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