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인 KT ens의 3천억 대 사기 대출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KT ens의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부터 서울 역삼동과 인천 부평에 있는 KT ens의 협력업체 6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KT ens 협력업체에서 사기 대출과 관련한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KT ens 협력업체의 부당대출을 도와준 혐의로 KT ens의 직원 51살 김 모 씨를 구속한 경찰은 김 씨와 협력업체 외에 해당 은행 내부자도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매출채권을 위조해 KT ens 협력업체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금액은 2천300억원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사기 대출 총액이 4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불법 대출금이 현재까지 알려진 것보다 많은 4천8백억 원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은행들의 자료 제출이 미진해 최종 피해액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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