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방선거 이후 하반기 라면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존 제품은 원가부담 증가에도 제품가격이 유지되며 수익둔화가 지속돼 왔는데, 최근 몇년간 출시된 신제품의 가격대는 1000원 이상으로 정착됨에 따라 1000원 미만 제품에 대한 소비자 가격저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음식료 전반의 지연돼 왔던 가격인상이 용인되는 시기에 라면만 가격상승을 막는 것은 역차별"이라며 "다만 필수재에 가까운 성격을 감안해 지방선거 이후 하반기 중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밖에 스낵 제품가 인상 단행, 백산수 및 커피믹스 관련 손실 축소, 수출 회복, 원가부담 완화 등으로 올해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