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0일 CJ헬로비전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윤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CJ헬로비전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4.8% 감소한 328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종편 수수료 지급 등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시장 예상치를 15%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규제 완화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성은 높다"며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가입가구 수 제한이 완화됐고, 방송구역 겸영 제한도 폐지돼 CJ헬로비전의 SO 인수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V 매출 성장과 알뜰폰(MVNO) 수익성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3.6% 늘어날 것"이라며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비용 하향 안정화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