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의 정치·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오늘(6일) 경찰의 축소·은폐 수사 혐의에 대한 법원의 첫 심판이 내려진다. 이 결과는 향후 예정돼 있는 원세훈 전 원장 등 국정원 직원들의 대선 개입 판결과도 연관될 수밖에 없어 주목된다.
◆ 미국 증시, 하루만에 하락…엇갈린 경기지표 '부담'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했다. 미국 경기지표가 엇갈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01포인트(0.03%) 내린 1만5440.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6포인트(0.20%) 떨어진 1751.64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9.97포인트(0.50%) 하락한 4011.55로 장을 마감했다.
◆ 유럽증시, 유럽·미국 경기전망 엇갈리면서 혼조 마감
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은 다소 진정됐으나 유럽과 및 미국의 경기 전망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3% 오른 6457.8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13% 하락한 9116.32로 마감했다.
◆ '국정원사건 수사 축소' 김용판 前 서울청장 오늘 선고
이른바 '국정원 정치·선거개입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의도적으로 은폐·축소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판(55) 전 서울경찰청장의 유·무죄가 6일 판가름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는 이날 오후 2시 공직선거법과 경찰공무원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3가지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 삼성전자, 북미 스마트폰 시장 첫 연간 30% 돌파
삼성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4400만대 판매(공급 기준)해 시장점유율 31.6%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07년 4.7%에서 시작해 2010년 9.7%로 4년 동안 한자릿수에 머물러 있었다.
◆ WSJ, 한국 소치올림픽서 금 6개로 공동 5위 예상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한국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공동 5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WSJ는 소치 동계올림픽 참가국의 최근 대회 성적과 종목별 전문가 인터뷰 등을 근거로 이같이 예상했다.
◆ 세계 200대 부자 중 70%가 '자수성가'… 이건희 108위
세계 200대 부자 가운데 스스로 재산을 일군 '자수성가형' 인물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블룸버그의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4일(뉴욕 시간) 기준으로 세계 200대 부자 가운데 '자수성가형'은 139명(69.5%)으로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형'(61명·30.5%)의 2배 이상이다.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각각 108위(103억 달러·11조1000억원), 194위(65억 달러·7조원)를 차지했다.
◆ 3월부터 항공기 이착륙 때도 전자기기 사용
이르면 3월부터 항공기 승객은 비행기모드로 설정한 스마트폰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항공기 이착륙을 포함한 모든 비행단계에서 쓸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정부 지침을 국내 항공사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태블릿컴퓨터, 전자책 등 휴대용 전자기기의 무선간섭 영향을 자체 평가한 다음 이행절차를 세우고 정부 승인을 받아 전자기기 사용을 허용할 예정이다.
◆ 강추위 풀려 낮에 영상권될듯…곳곳에 눈·비
6일 오전 출근시간대 서울, 경기도 등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8∼-3도의 기온을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가시거리는 20㎞ 내외로 차량 운행에 불편은 없겠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에서는 비가, 제주도 산간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