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4일 코스피지수가 일시적으로 1900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럴 경우 저가 분할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지수는 장기적으로 펀더멘털상 충분히 저평가 국면에 진입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선호 확산에 따른 매물출회 부담이 더 커 추가하락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우선 코스피지수가 1900 지지를 시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시적으로 1900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주 중반까지는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원·엔 환율이 재차 100엔선에 진입하며 국내 수출주들의 부담이 완화되고 있으며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지난해 진행된 혹한과 폭설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900 이하로 하락할 경우 저가 분할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