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이 '팔자'를 외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70포인트(1.45%) 밀린 250.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지표 부진 및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청은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3.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달 29일 미 중앙은행(Fed)이 자산매입 규모를 월 7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신흥국 금융 불안이 지속된 것도 부담 요인이었다.

외국인이 이날 3929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2069계약, 1785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508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가 마감 직전 19억원 매도 우위로 전환했고 비차익거래는 248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보다 1383계약 줄어든 15만4873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 약정은 11만5342계약으로 1085계약 감소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79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