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랑방버스는 금감원이 서민금융유관기관들과 함께 생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금융민원상담, 서민금융지원, 금융교육 등 금융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금감원은 금융사랑방버스를 주당 평균 3.5회 운행해 회당 평균 22.1명을 상담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방문이 131회(52.2%), 그 외 지역방문이 120회(47.8%)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고르게 방문했다.
2013년은 금융접근성이 떨어지는 격오지 방문을 중점 추진함으로써 2012년 대비 지방방문 횟수가 다소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주로 서민 및 취약계층이 많은 전통 재래시장(135회,31.8%), 임대아파트(69회,16.2%), 역터미널(41회,9.6%) 등에서 상담이 이뤄졌으며, 2013년에는 임대아파트, 역·터미널 등을 집중 방문함으로써 종전의 전통 재래시장 방문위주에서 탈피했다는 분석이다.
상담 내용은 영세상인·임대아파트 주민 등 저소득층에 꼭 필요한 햇살론 등 서민대출 상담이 1865건(33.6%)으로 제일 많았으며, 은행이자 감면, 전환대출 등 제도권 금융이용에 대한 상담이 1784건(32.1%), 개인회생 및 파산 상담이 1244건(22.4%) 순이었다.
상담에는 금감원 전문상담원 503명, 신용회복위원회 등 유관기관 전문상담원 1097명이 참여하여 총 1600명의 상담인력이 참여했다.
금감원은 "상담실시 이후 사후 처리결과 등 상담내용 피드백을 강화하여 금융상담에 대한 신뢰 및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바로 상담이 어려운 경우에는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야간상담 및 24시간 상담예약제도'도 적극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기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비도시지역 방문을 더욱 확대하고, 더불어 레크리에이션, 일손돕기 등 '특별 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