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방송회선을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에 단독 공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소치 현지에서 국제통신망으로 전송한 방송을 안양방송센터에서 받아 전용망을 통해 고화질(HD)급으로 지상파 3사에 제공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방송 중계를 위해 소치 국제방송센터(IBC)와 안양방송센터를 622Mbps(초당 메가비트)급 해저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전 구간 이원화 방식으로 155Mbps급 예비회선을 확보해 지진 등 각종 사고에도 전송이 가능토록 했다. 또 압축·변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 시간을 없애기 위해 HD급 실시간 중계에 최적화한 방송장비를 도입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