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패러디가 화제다.
엘사 여왕과 안나 공주 일러스트부터 예고편 편집물, 다른 영화 클립에 ‘겨울왕국’ OST를 삽입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이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예비 관객의 관심도 끌어 영화 홍보를 톡톡히 해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겨울왕국’은 개봉 3주차를 맞았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흥행세를 보이며 승승장구 중이다.
현재 누적 관객 540만 명을 돌파하며 ‘쿵푸팬더2’를 제치고 국내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이 됐다. 대표 주제곡 ‘Let it go’는 이미 국내 음원차트를 휩쓴지 오래며, 관련 서적과 엘사, 안나, 올라프 인형 등도 불티나게 팔리는 중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겨울왕국 패러디, 짱 웃기다" "겨울왕국 패러디, 강원도 교육청에서도 만들었대" "겨울왕국 패러디, 요즘 대세는 겨울 왕국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계 관계자는 “과거 2차적 저작물이 생산과 수용 단계에서 그쳤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방식의 패러디가 이어지면서 작품 흥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영화 프로모션이 개봉 초기에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패러디물이 마케팅 효과를 발하며 흥행 뒷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겨울왕국’ 패러디 열풍이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 예”라 밝혔다. (사진=겨울왕국 패러디 영상 캡쳐)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