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할 때 ‘이것’이 빠지면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든다. 이것은 다름 아닌 블러셔. 눈도 샤이니하게 피부도 뽀송뽀송하게 메이크업을 했다고 해도 블러셔가 빠지면 동시에 얼굴에 생기도 빠지게 된다. 얼굴의 생기, 입체감 모두 블러셔의 역할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뿐인가. 섹시, 러블리 등의 이미지도 블러셔를 어떻게 바르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높아진다.



이번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파우더와 크림 두 가지 타입의 블러셔를 체험해 봤다. 하지만 컬러는 모두 피치톤으로 통일했다. 피치는 포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컬러 중 하나로 빨리 따뜻한 봄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어떤 블러셔가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부터 낱낱이 파헤쳐보겠다.



#기자는 이렇다



최지영 기자: 메이크업을 할 때 블러셔는 빼놓지 않고 한다. 짙거나 옅은 메이크업에 상관없이 블러셔가 빠지면 얼굴이 왠지 칙칙해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다. 얼굴이 까만 편이라 오렌지 계열을 주로 바르지만 핑크 컬러를 바를 때는 혈색이 좋을 정도로만 옅게 바른다.



김지은 기자: 기자는 홍조기가 있어서 거의 블러셔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피부에 잡티가 있어서 피부 화장을 두껍게 하기 때문에 블러셔까지 하면 화장이 더욱 두꺼워 보일까봐 사용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 가끔 생기가 너무 없어 보일 때 블러셔를 사용하고, 핑크 컬러보다는 피치 컬러를 선호한다.





▲ 라네즈, 퓨어 레디언트 블러쉬



1)깐깐 선정 이유

-투명도가 우수한 고 투명 마이카 성분을 도입?



2)깐깐 가격 분석

-1g당 700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BAD 최지영 기자 ☞ “은은하고 부담 없이 자연스러운 컬러가 마음에 들어~”

-발색: 짙은 발색을 원할 경우 다소 여러 번 터치를 해야 한다.

-지속력: 특별히 손으로 자주 만지지 않는 이상 오후까지 지속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컬러 발색이 은은해서 마음에 들었다. 종종 한 번 터치했는데도 너무 짙게 발색돼서 곤란한 경우가 있었는데, 라네즈 블러셔는 은은한 만큼 터치의 횟수로 원하는 컬러감을 연출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내장되어 있는 붓이 작지만 부드러워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지속력도 생각보다 좋았다. 굳이 중간에 덧바르지 않아도 적당한 컬러감이 유지됐다.



♡ 완벽할 순 없지

약간의 가루날림이 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자연스럽게 생기를 주네~”

-발색: 한 번만 문질러도 될 정도로 좋아~

-지속력: 수정화장을 하지 않아도 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발색돼 원래 생기 있는 볼을 가진 것처럼 보여 마음에 들었다. 기자는 홍조기 때문에 블러셔가 진하게 발리면 촌스러워 보이는데, 이 제품은 부담스럽지 않게 발색되는 것이 좋았다. 또한 워낙 얇게 발려서 화장이 두꺼워 보이지 않는 점도 괜찮았다. 제품에 브러시가 내장돼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기가 편리했고, 한 번 바르고 나서 수정화장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오랫동안 지속됐다.



♡ 완벽할 순 없지

창백할 정도로 생기가 없는 사람들은 여러 번 덧발라야 할 것 같다.





▲ 보브, 투웬티스 팩토리 컬러 리듬 블러셔



1)깐깐 선정 이유

-롱래스팅 기능을 강화했다고?



2)깐깐 가격 분석

-1g당 160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BAD 최지영 기자 ☞ “깔끔하게 싹 발리네~”

-발색력: 내장된 퍼프에 잘 묻히면 한 번으로도 선명한 컬러 발색.

-지속력: 시간이 지나면 다소 지워지기는 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한 손에 쏙 들어올 만큼 앙증맞은 사이즈가 귀엽기도 하고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다. 내장된 보아 퍼프를 사용하면 가루날림 없이 깔끔하게 발린다. 이때 퍼프에 내용물을 너무 살짝 찍듯이 묻히면 안 되고 살살 굴리듯이 묻혀야 한다. 그래서 한 곳에 뭉침 없이 골고루 퍼프에 내용물이 묻으면서 한 번에 볼터치를 완성할 수 있다. 퍼프가 볼터치를 할 위치만큼의 사이즈라 초보자들도 쉽게 연출할 수 있을 듯하다.



♡ 완벽할 순 없지

시간이 지나면서 컬러가 은은하게 발색되기는 하나 선명함이 생각처럼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 GOOD&BAD 김지은 기자☞ “불그스름한 소녀 볼이 됐네~”

-발색: 소녀 같은 볼을 만들어주네~

-지속력: 반나절이 지나면 덧발라 줘야 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일러스트가 그려진 케이스와 리본이 달린 퍼프가 귀여운 느낌을 자아냈다. 이 제품은 발색이 워낙 잘 되어서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면 볼이 촌스러워 보일 정도로 빨개졌다. 그래서 아주 소량을 바르니 블러셔를 사용한 티가 나지 않았다. 때문에 여러 번 나눠 바르며 원하는 컬러를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번 덧바르니 소녀처럼 불그스름한 볼을 가질 수 있었다.



♡ 완벽할 순 없지

지속력은 다소 아쉽다. 반나절이 지난 후에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 오휘, 미라클 터치 블러셔



1)깐깐 선정 이유

-바를 때는 크림처럼, 바른 후에는 매트하게?



2)깐깐 가격 분석

-1g당 300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BAD 최지영 기자 ☞ “크림인데도 전혀 끈적임이 없네~”

-발색력: 은은하게 발색된다.

-지속력: 완전히 지워지지는 않으나 선명하게 지속되지도 않는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크림타입임에도 얼굴에 바를 때는 전혀 끈적임 없이 파우더리하게 발리는 점이 큰 장점이다. 대신 촉촉함이 있어 건성 피부라 파우더 타입이 들뜨는 이들이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기자는 손보다는 퍼프가 편해서 퍼프를 사용해서 발랐는데 자연스럽게 생기 있는 정도의 발색이 된다.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옅은 메이크업을 즐기는 이들에게 잘 맞을 것 같다.



♡ 완벽할 순 없지

제품 자체에 먼지가 묻는 것이 다소 불편했다. 또한 크림 타입이다 보니 잘 펴 바르지 않으면 한 부분만 짙게 발색될 수 있어 신경 써야 한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촉촉한 블러셔가 여기 있네”

-발색: 발그레한 볼을 갖게 해준다.

-지속력: 아침에 바르면 저녁까지 유지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보통 크림타입 제품은 바르고 나면 끈적거릴 수 있는데, 이 제품은 크림타입의 제형을 퍼프에 묻혀 두드리자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신기했다. 파우더리한 마무리에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고, 촉촉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크림타입이라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면서 원래 양 볼이 발그레한 것처럼 연출됐고, 아침에 바르고 나면 저녁까지 지속됐다.



♡ 완벽할 순 없지

퍼프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 다소 불편했다. 크림타입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면 뭉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김지은 기자

jiyoung@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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