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불러오는 퇴행성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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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줄어드는 실외활동으로 인해 부쩍 살이 찐 홍모씨(54). 겨울로 접어드는 시점인 11월말부터 1월까지 체중이 무려 10kg 이상이 늘어나 일상적인 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보행 시에 무릎에 하중이 많이 실리다 보니 심한 통증이 느껴져 제대로 걷는 것조차 힘들어져 결국 정형외과를 찾았다.
홍씨는 ‘퇴행성관절염’ 판정을 받았다.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무릎이 감당해야 할 신체하중이 증가한 이유였다. 이처럼 비만은 퇴행성관절염의 발생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과거에는 오로지 ‘노화’만이 퇴행성관절염을 불러오는 원인이라는 인식이 짙었지만, 현재는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 비만인 사람이 굉장히 많다.
퇴행성관절염이란 무릎 관절 내에 위치한 연골이 서서히 닳아 없어져 관절 간에 발생하는 마찰을 막아줄 수 있는 신체조직이 없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대표적인 관절질환이다.
원래 무릎 관절 내에 위치한 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나 자극을 흡수해 완충시켜주는 작용을 하는데, 비만으로 인해 평소에 받던 자극에 비해 심한 자극을 받게 될 때에는 연골이 닳는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다. 또한 지나친 운동부족 역시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평소에 무릎 관절 주변부에 위치한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방법으로 퇴행성관절염의 발생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이 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보통 무릎에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벼운 보행을 하는 것이 힘들어 질 수 있는데, 이는 일상생활에서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은 후 그에 맞는 효과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송준엽 강남베드로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퇴행성관절염은 증상을 발견한 초기에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증상이 보인 후에도 이를 방치하게 되면 연골이 계속 연화돼 통증을 비롯한 기타 증상들이 더욱 악화된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또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진 후에는 치료를 받더라도 완벽한 상태로 되돌리기란 쉽지 않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이라는 수술적 치료방법으로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진단과 동시에 치료까지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인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관절내시경을 통한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는 진단과 치료가 한번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현재 많은 환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치료방법이다. 더구나 많이 걱정하는 부분인 수술 후에 남는 흉터 역시 남지 않기 때문에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절내시경이라는 장비를 이용해서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의사가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더욱 세밀한 진단을 할 수 있고, 파악하기 힘든 부분까지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국소마취라는 다소 가벼운 마취로 진행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퇴행성관절염을 극복한 후에도 비만을 탈출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만 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홍씨는 ‘퇴행성관절염’ 판정을 받았다.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무릎이 감당해야 할 신체하중이 증가한 이유였다. 이처럼 비만은 퇴행성관절염의 발생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과거에는 오로지 ‘노화’만이 퇴행성관절염을 불러오는 원인이라는 인식이 짙었지만, 현재는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 비만인 사람이 굉장히 많다.
퇴행성관절염이란 무릎 관절 내에 위치한 연골이 서서히 닳아 없어져 관절 간에 발생하는 마찰을 막아줄 수 있는 신체조직이 없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대표적인 관절질환이다.
원래 무릎 관절 내에 위치한 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나 자극을 흡수해 완충시켜주는 작용을 하는데, 비만으로 인해 평소에 받던 자극에 비해 심한 자극을 받게 될 때에는 연골이 닳는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다. 또한 지나친 운동부족 역시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평소에 무릎 관절 주변부에 위치한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방법으로 퇴행성관절염의 발생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이 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보통 무릎에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벼운 보행을 하는 것이 힘들어 질 수 있는데, 이는 일상생활에서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은 후 그에 맞는 효과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송준엽 강남베드로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퇴행성관절염은 증상을 발견한 초기에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증상이 보인 후에도 이를 방치하게 되면 연골이 계속 연화돼 통증을 비롯한 기타 증상들이 더욱 악화된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또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진 후에는 치료를 받더라도 완벽한 상태로 되돌리기란 쉽지 않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이라는 수술적 치료방법으로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진단과 동시에 치료까지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인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관절내시경을 통한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는 진단과 치료가 한번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현재 많은 환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치료방법이다. 더구나 많이 걱정하는 부분인 수술 후에 남는 흉터 역시 남지 않기 때문에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절내시경이라는 장비를 이용해서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의사가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더욱 세밀한 진단을 할 수 있고, 파악하기 힘든 부분까지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국소마취라는 다소 가벼운 마취로 진행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퇴행성관절염을 극복한 후에도 비만을 탈출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만 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