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비장한 각오로 흑자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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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국내외 임원 11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이날 시작된 세미나에서 “위기 의식을 가지고 제로베이스에서 체질 개선에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시장에만 너무 의존하지 말고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최근 일부 대형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환경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전략과 기준을 세워 시장 변화를 예측해 해결할 수 있는 대비책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화물 및 여객부문 수익이 동반 감소하면서 지난해 1~3분기 373억원의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조 회장은 지난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정례회의 때 기자들과 만나 “(4분기도) 흑자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