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태' 확산 직전에…KB금융 주식 산 임영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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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200주 매입…주가 떨어져 평가손
KB금융이 ‘KB카드 고객정보 유출’ 논란이 커진 지난 17일 이후 4거래일 중 3거래일 하락하며 3만7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전문가들은 “KB카드가 ‘3개월 영업정지’ 제재를 받더라도 재무적인 손실은 90억원 정도”라며 “KB금융의 작년 4분기와 올해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주가는 조만간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KB금융은 2.33% 떨어진 3만7800원에 마감했다. KB금융은 지난 17일 이후 4거래일 중 3거래일 하락하며 모두 3.32%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KB금융의 하락세가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고객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재무적인 손실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올해 KB금융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B카드가 3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더라도 재무적인 손실은 신규카드론 정지에 따른 기회비용 90억원 정도”라고 했다.
한편 임영록 KB금융 회장(사진)은 고객정보 유출 논란이 커지기 전 KB금융 주식을 샀다가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이날 임 회장이 지난 20일 KB금융 주식 1200주를 3만9700원에 장내매수(총 4764만원)했다고 공시했다. ‘임원·주요주주 등의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 상의 일자는 ‘결제일’ 기준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실제 주식을 산 시기는 지난 16일로 추정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23일 KB금융은 2.33% 떨어진 3만7800원에 마감했다. KB금융은 지난 17일 이후 4거래일 중 3거래일 하락하며 모두 3.32%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KB금융의 하락세가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고객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재무적인 손실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올해 KB금융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B카드가 3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더라도 재무적인 손실은 신규카드론 정지에 따른 기회비용 90억원 정도”라고 했다.
한편 임영록 KB금융 회장(사진)은 고객정보 유출 논란이 커지기 전 KB금융 주식을 샀다가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이날 임 회장이 지난 20일 KB금융 주식 1200주를 3만9700원에 장내매수(총 4764만원)했다고 공시했다. ‘임원·주요주주 등의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 상의 일자는 ‘결제일’ 기준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실제 주식을 산 시기는 지난 16일로 추정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