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1일 서울 더케이호텔(옛 교육문화회관)에서 ‘2014 한국 올해의 차’ 대상으로 뽑힌 신형 제네시스 시상행사를 열었다.
‘올해의 차’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담당기자들이 해당 국가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대상으로 투표로 뽑는다. ‘한국 올해의 차’는 2010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1회에는 기아 K5가, 2회 현대 i40, 3회에는 도요타 캠리가 한국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올해는 신형 제네시스가 50점 만점에 39.76점을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BMW 5시리즈가 38.72점으로 2위에 올랐고 벤츠 S클래스가 38.39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별도로 진행된 부문별 평가에서는 수입차 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재규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F타입 모델로 디자인상을 받았다. 렉서스 IS가 퍼포먼스상을,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가 그린카상을 수상했다.
이건호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한국경제신문 차장)은 “자동차산업을 담당하는 주요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수상 모델과 업체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정부는 부품 기업을 지원하고 규제를 정비해 자동차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