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상감자로 거래가 정지됐던 골든브릿지증권이 7개월 만에 신주 재상장을 통해 거래를 재개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작년 6월 유상감자를 신청해 12월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았으며, 유상감자로 총 3천만주의 주식이 줄고 자본금은 950억4천만원에서 650억4천만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골든브릿지증권은 유상증자 자금이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부실을 메우는 데 사용되거나 대주주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는데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에 노동조합이 589일간 파업하는 등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이번 유상감자에 대해 "현재의 시장상황과 사업구조보다 과도한 자본은 주주에게 돌려주고, 회사는 필요한 자본만큼의 자본효율성을 최적화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대규모 지점 통폐합으로 리테일 사업부문 개선, 노사합의로 성과를 기반으로 한 보상체계 전환, 조직정비를 통한 법인·IB부분 강화 등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이번 거래재개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특화증권사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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