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설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진행한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보다 2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10만~1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 매출이 45%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3일부터 24일 동안 진행한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보다 24% 늘었다. 품목별로는 굴비(54%), 전통식품(29%), 한우(26%)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작년 12월23일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 신세계백화점은 전년보다 매출이 14%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보다 57% 늘었다. 1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보다 642% 급증했다.

홈플러스도 15일까지 한 달 동안 예약판매를 한 결과 매출이 지난해보다 43%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전년보다 138% 늘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