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커플링 해소·금융정책, 올해 증시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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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신한금융투자 최창호>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변수가 몇 가지 있다. 특히 추세적인 시장이 형성되려면 기본적인 축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수급측면에서는 주도 주체도 있어야 하고, 시장을 이끌 주도주가 있어야 하지만 지금 시장은 이 세가지 모두 없다. 전반적으로 이 세 가지가 없기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이러한 것들이 거래량 부진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는 작년의 부진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는 나쁘지 않는 흐름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증시의 디커플링 해소여부가 올해 증시의 관건이다. 디커플링에서 벗어나려면 어떠한 계기 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당분간은 이러한 계기 마련이 필요하고, 글로벌 증시와 한국 증시와의 디커플링 해소 여부가 올해의 화두가 될 것이다.
현재 기관들이 시장을 주도하긴 어렵고,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 심리가 위축돼있다. 그래서 지금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들의 귀환이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자금의 스탠스는 테이퍼링이다. 그렇다면 올 1월 말에 된 FOMC가 현재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자금에 대해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을 보면 작년보다 0.5~0.9%포인트가 높다. 그래서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있지만 이러한 경기 회복의 주도가 선진국 중심이다. 따라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글로벌 자금이 주식 자산에 투자를 한다면 상대적으로 선진국이 앞설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신흥국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서 한국의 선진국, 신흥국 여부가 중요하다. 사실 과거처럼 고성장이 아니기 때문에 신흥국으로 보긴 어렵다. 다만 신흥국보다는 외환보유고가 상대적으로 많고, 경상수지 흑자 기조,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이 있기 때문에 신흥국보다는 자금 유입이 많이 나타날 것이다. 다만 선진국에 비한다면 외국인의 자금의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 시장을 억누르고 있는 가장 큰 부담요인은 환율이다.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가 국내 기업들 실적에도 직결되고 있고, 투자 심리에도 상당히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연초 들어 누그러지고 있다. 특히 엔화는 작년에 달러 대비 21%나 절하됐다. 그런데 올해는 추가적으로 엔화 하락을 예상하고 있긴 하지만 절상 속도, 폭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이번 주에 발표된 일본의 11월 경상수지 적자가 29년 만에 최대로 발표됐다.
이렇게 된다면 아베노믹스로 인해 나타나는 엔저 현상과 맞물려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 22일에 일본 중앙은행이 금융 정책회의를 연다. 여기에서 일본이 공격적으로 펴고 있는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방향 스탠스의 수정 여부가 단기적으로 엔화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렇게 글로벌 자금 관련한 1월의 FOMC회의, 22일에 예정된 일본 중앙은행의 금융정책회의가 국내 증시에 계기, 반전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좋다. 그런데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지난 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실적 레벨은 상당히 좋다. 그리고 일본 기업들의 실적은 엔저로 인해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국내 기업에 대한 4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작년 연말에 추정했던 실적과 최근의 예상 실적을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3.6%, 순이익이 3.9% 정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그래서 실적 시즌이기 때문에 실적은 당연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주가 형성의 기본이 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이번 실적 시즌을 기대하긴 어렵다. 다만 하나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기대치가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그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그 이상의 실적이 나온다면 시장에 어필할 수 있다. 그리고 하락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된 기업들은 오히려 미반등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실적 자체만 놓고 보면 기대가 낮지만, 주가와 맞물려 살펴 본다면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코스닥, 중소형주가 연초에 코스피와 대형주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런데 이 현상은 틈새시장 맥락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 향후에도 이러한 부분이 지속될 수는 있지만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투자의 대안은 아니다. 코스닥, 소형주는 수급적인 측면과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수급과 변동성 요인을 감안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리스크가 그만큼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틈새시장, 단기적인 투자패턴으로 접근하는 것은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거나 아니면 기본적인 투자 전략으로 가지고 가기에는 어렵다. 오히려 대형 우량주 중에서 주가의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을 길게 보고 포트폴리오 편입 시점을 저울질 하는 전략이 좋다. 소형주, 코스닥 시장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있더라도 접근하는 것은 자제하고, 선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투자 전략을 보면 지금은 실적 시즌이기 때문에 특히 실적이 중요하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 유통, 제약업종이 좋다. 그리고 장비 쪽으로 보면 반도체 장비가 좋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주식은 전체 자산 중 포트폴리오의 하나로 리밸런싱 하는 개념이며, 종목을 피킹해 액티브하게 가지고 가는 투자 시대는 지났다. 그래서 이러한 것을 감안해 투자 패턴에 변화를 주는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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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최창호>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변수가 몇 가지 있다. 특히 추세적인 시장이 형성되려면 기본적인 축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수급측면에서는 주도 주체도 있어야 하고, 시장을 이끌 주도주가 있어야 하지만 지금 시장은 이 세가지 모두 없다. 전반적으로 이 세 가지가 없기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이러한 것들이 거래량 부진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는 작년의 부진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는 나쁘지 않는 흐름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증시의 디커플링 해소여부가 올해 증시의 관건이다. 디커플링에서 벗어나려면 어떠한 계기 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당분간은 이러한 계기 마련이 필요하고, 글로벌 증시와 한국 증시와의 디커플링 해소 여부가 올해의 화두가 될 것이다.
현재 기관들이 시장을 주도하긴 어렵고,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 심리가 위축돼있다. 그래서 지금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들의 귀환이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자금의 스탠스는 테이퍼링이다. 그렇다면 올 1월 말에 된 FOMC가 현재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자금에 대해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을 보면 작년보다 0.5~0.9%포인트가 높다. 그래서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있지만 이러한 경기 회복의 주도가 선진국 중심이다. 따라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글로벌 자금이 주식 자산에 투자를 한다면 상대적으로 선진국이 앞설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신흥국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서 한국의 선진국, 신흥국 여부가 중요하다. 사실 과거처럼 고성장이 아니기 때문에 신흥국으로 보긴 어렵다. 다만 신흥국보다는 외환보유고가 상대적으로 많고, 경상수지 흑자 기조,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이 있기 때문에 신흥국보다는 자금 유입이 많이 나타날 것이다. 다만 선진국에 비한다면 외국인의 자금의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 시장을 억누르고 있는 가장 큰 부담요인은 환율이다.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가 국내 기업들 실적에도 직결되고 있고, 투자 심리에도 상당히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연초 들어 누그러지고 있다. 특히 엔화는 작년에 달러 대비 21%나 절하됐다. 그런데 올해는 추가적으로 엔화 하락을 예상하고 있긴 하지만 절상 속도, 폭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이번 주에 발표된 일본의 11월 경상수지 적자가 29년 만에 최대로 발표됐다.
이렇게 된다면 아베노믹스로 인해 나타나는 엔저 현상과 맞물려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 22일에 일본 중앙은행이 금융 정책회의를 연다. 여기에서 일본이 공격적으로 펴고 있는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방향 스탠스의 수정 여부가 단기적으로 엔화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렇게 글로벌 자금 관련한 1월의 FOMC회의, 22일에 예정된 일본 중앙은행의 금융정책회의가 국내 증시에 계기, 반전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좋다. 그런데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지난 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실적 레벨은 상당히 좋다. 그리고 일본 기업들의 실적은 엔저로 인해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국내 기업에 대한 4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작년 연말에 추정했던 실적과 최근의 예상 실적을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3.6%, 순이익이 3.9% 정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그래서 실적 시즌이기 때문에 실적은 당연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주가 형성의 기본이 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이번 실적 시즌을 기대하긴 어렵다. 다만 하나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기대치가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그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그 이상의 실적이 나온다면 시장에 어필할 수 있다. 그리고 하락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된 기업들은 오히려 미반등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실적 자체만 놓고 보면 기대가 낮지만, 주가와 맞물려 살펴 본다면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코스닥, 중소형주가 연초에 코스피와 대형주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런데 이 현상은 틈새시장 맥락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 향후에도 이러한 부분이 지속될 수는 있지만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투자의 대안은 아니다. 코스닥, 소형주는 수급적인 측면과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수급과 변동성 요인을 감안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리스크가 그만큼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틈새시장, 단기적인 투자패턴으로 접근하는 것은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거나 아니면 기본적인 투자 전략으로 가지고 가기에는 어렵다. 오히려 대형 우량주 중에서 주가의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을 길게 보고 포트폴리오 편입 시점을 저울질 하는 전략이 좋다. 소형주, 코스닥 시장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있더라도 접근하는 것은 자제하고, 선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투자 전략을 보면 지금은 실적 시즌이기 때문에 특히 실적이 중요하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 유통, 제약업종이 좋다. 그리고 장비 쪽으로 보면 반도체 장비가 좋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주식은 전체 자산 중 포트폴리오의 하나로 리밸런싱 하는 개념이며, 종목을 피킹해 액티브하게 가지고 가는 투자 시대는 지났다. 그래서 이러한 것을 감안해 투자 패턴에 변화를 주는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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