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6일 AJ렌터카에 대해 올해 렌탈시장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상하 연구원은 "올해 정부에서 내수 활성화와 서비스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정체되고 있지만 승용차 등록 대비 렌터카 비율은 선진 시장과 비교할 때 아직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AJ렌터카의 차고지 등록대수가 5만2500대에서 5만3900대로 높아짐에 따라 가동률도 기존 86%에서 87%로 오를 것"이라며 "렌탈부문 매출액은 3%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렌탈시장 성장 잠재력에 더해 중고차 유통시장 프리미엄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AJ셀카의 중고차 매매대수 증가 추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AJ셀카 매매대수는 6700대에서 8940대로 많아져 매출액도 33.3%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부증권은 AJ렌터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각각 22.5%, 26.9% 늘어난 5842억원, 546억원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