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5포인트(0.14%) 오른 1948.8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대내외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자동차를 제외한 지난해 12월 핵심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0.4%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경기지표 개선으로 간밤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2496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8억원, 35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808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85억원, 107억원 순매도로 총 19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1.70%), 운수창고(0.81%), 운수장비(0.69%), 기계(0.53%) 등의 오름폭이 크다. 전기가스(-0.02%) 업종만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53% 뛴 1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65%), 현대모비스(0.89%), 기아차(0.58%) 등 자동차주 3인방도 상승 중이다. NAVER, 현대중공업, KB금융은 1%대로 뛰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2.86%), 삼성생명(-0.20%), 롯데쇼핑(-0.25%)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중이다. 현재 2.93포인트(0.57%) 오른 512.20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 8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72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0.35%) 상승한 10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