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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수혜株 '들썩'…'소치여신' 김연아 덕에 웃을 기업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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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수혜株 '들썩'…'소치여신' 김연아 덕에 웃을 기업 어디
    소치 동계올림픽(2월7~23일)을 20여일 앞두고 '스포츠 수혜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림픽 공식 후원업체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피겨여왕 김연아가 광고모델을 맡고 있는 동서식품까지 많은 기업들이 올림픽과 직·간접적 관련을 맺고 있다. TV(전자), 음식료, 스포츠 용품 등 올림픽 덕에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업종도 다양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림픽과 증시가 뚜렷한 상관관계에 있지는 않아도 관련 기업 주가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 올림픽 후원사 삼성전자, 홍보 효과 '톡톡'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하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소치 특수를 기대할 만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16년 째 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는 대회 기간 동안 각 국 참가 선수들에게 '갤럭시 노트3' 스마트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계 스포츠 스타 80명으로 구성된 '갤럭시팀'을 꾸려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올림픽 홍보에도 나선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을 만날 수 있어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 수혜株 '들썩'…'소치여신' 김연아 덕에 웃을 기업 어디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휴대폰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은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때와 맞아떨어진다"며 "올림픽 후원을 통한 이미지 제고가 제품 판매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가전업계 전반적으로도 올림픽 특수가 기대된다. 통상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TV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 세계에서 2억3245만대의 TV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2억2759만대)보다 2.5% 늘어난 수치다.

    LG전자 관계자는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가 있는 해에는 TV 교체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며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TV 마케팅도 더욱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소치올림픽이 열리는 다음달 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초고화질(UHD) TV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V체인지업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 주류·음식료, 스포츠 특수로 매출 증가 '기대'

    동서식품은 '피겨여왕' 김연아 때문에 올림픽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기업이다. 소치올림픽을 통해 다시 한번 금 사냥에 나선 김연아는 이 회사 커피브랜드 '화이트 골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김연아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해당 제품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2012년 2월 출시한 화이트 골드는 지난해 커피믹스 시장에서 15%가 넘는 점유율로 경쟁사 전체 제품을 합친 것보다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소치올림픽 공식홈페이지>
    <소치올림픽 공식홈페이지>
    동서식품 관계자는 "김연아의 깨끗한 이미지와 제품 콘셉트가 한 데 어울려 매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우승은 특정 제품에 끼치는 영향을 떠나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역시 하우젠 에어컨 모델로 6년 연속 김연아를 기용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 제품 모델을 6년이나 계속하는 것은 그만큼 효과가 크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라며 "올림픽에서의 선전이 제품 이미지에도 좋은 효과를 주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광고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올림픽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소치올림픽과 브라질월드컵 덕분에 올해 광고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포츠 이벤트가 풍부한 짝수 해에는 제일기획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 하이트 진로 등 음료업체와 하림 같은 식품업체도 올림픽 기간 판매가 늘어나는 업종들이다. 특히 하이트진로와 하림은 소치올림픽에 이어 6월 개최되는 브라질 월드컵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데다 더운 날씨 땀 흘리며 응원 하다보면 맥주와 치킨을 찾는 사람들이 늘기 때문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맥주업체들의 매출은 8~2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스포츠 이벤트는 관련 기업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이번 소치올림픽은 김연아, 이상화 등 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인해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만큼 수혜주들의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올림픽과의 상관관계가 그다지 뚜렷하진 않다"며 "올림픽에 이목이 쏠리다보니 오히려 투자 집중도가 떨어져 주가가 하락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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