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는 용접효율을 크게 높이는 신개념 자동 용접장치를 개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연구소가 개발한 장치(위빙 SAW 용접장치)는 용접기와 자동모터를 결합해 용접봉을 좌우로 반복해 움직이면서 접합 부위를 골고루 용접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전에는 선박용 철판을 붙일 때 용접기를 고정하고 철판에 여러 번 용접하는 방식을 썼다. 이 때문에 작업 속도가 느리고 용접 품질이 균일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소에 따르면 두께 80㎜ 철판을 용접할 때 종전에는 40회 이상 용접을 해야 했지만 새 장치를 사용하면 8차례만 용접해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